교황 이노센트 X 연구
프란시스 베이컨. 벨라스케스의 교황 초상을 공포의 비명으로 변환. 20세기 회화가 인간 존재의 실존적 공포를 표현한 정점.
베이컨은 벨라스케스의 원작을 한 번도 직접 보지 않겠다고 결심했다. 복사본 사진만으로 그린 이 교황은 유리 상자 안에 갇힌 채 소리 없는 비명을 지른다. 권력과 공포, 성과 속의 경계를 허물었다. 미술사가들은 이 연작을 20세기 회화의 가장 중요한 성취 중 하나로 꼽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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