파블로 피카소
20세기 미술의 지형을 바꾼 거인. 큐비즘 창시·청색기·게르니카·게릴라 창작으로 끊임없이 자신을 혁신했다.
피카소의 첫 단어는 연필을 뜻하는 스페인어 lápiz의 끝음절이었다고 전해진다. 미술교사였던 아버지는 열세 살 아들의 그림을 보고 자신의 붓을 넘겨줬다. 친구 카사헤마스의 자살은 그를 청색시대로 밀어넣었고, 아비뇽의 아가씨들로 회화의 문법을 부쉈다. 평생 5만 점에 가까운 작품을 남긴 그는 "나는 찾지 않는다, 발견할 뿐이다"라고 말했다.